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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16:50
[K리그 어워드] 입대 앞둔 임상협, “승기의 어시스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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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홍은동)
상주 상무 입대를 압둔 임상협(부산 아이파크)이 나란히 입대하는 이승기(전북 현대)의 어시스트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1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어워드가 열렸다.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왼쪽 미드필더 부분 후보로 선정된 임상협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임상협은 11골 2도움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 및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골이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힙 입어 임상협은 레오나르도(전북 현대)와 염기훈(수원 삼성)을 제치고 베스트 11 수상에 성공했다.
임상협은 세 번의 도전 만에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정말 받고 싶었다. 항상 씁쓸하게 돌아갔었는데 이번엔 꼭 받고 싶은 상을 받아 후련하다. 내 포지션이 특히 경쟁이 치열했는데 레오나르도와 (염)기훈이 형을 기기고 상을 타더 더 좋다”라고 기뻐했다.
임상협은 “개인적으로는 최다 골 기록을 세웠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이 넣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도 있다. 공격수로 조금 더 일찍 뛰었다면 좋았을 거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하지만 부산은 시즌 막판 10경기 무패(6승 4무)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반전에 성공했다. 무패 비결에 대해 임상협은 “시즌 중반에 팀 적으로 잘 안됐다. 선수들이 못 이기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더 안됐다. 이에 선수들끼리 뭉쳐서 합숙 훈련도 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라고 밝혔다.
임상협은 이제 상주 상무에 입대한다. 부산은 임상협의 기량이 만개한 곳으로 특별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시즌 초에 입대가 결정됐는데, 잘 안 풀릴 때는 얼른 군대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려놓고 가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심정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상주 입대 명단도 꽤 화려하다. 임상협을 비롯해 이승기(전북 현대)·김성환·이용(이상 울산 현대)·황일수·배일환(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돼있다. 그중 임상협은 이승기와 맞출 호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상협은 “(이)승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대표팀에서 뛰었다. 둘 다 키가 작아서 같이 탈락하기도 했다. 만나서 이야기하면 우리가 역전했다고 웃기도 한다. 나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해줄 듯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부산에는 안산 경찰청에서 전역한 최광희, 상주에서 전역한 유지훈이 뛰고 있다. 임상협은 이미 두 선수를 통해 철저히 군대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 임상협은 “두 달 동안 물어봤다. 너무 디테일하게 물어봐서 귀찮아할 정도였다. 두 선수의 기량이 성장해서 왔는데 나도 더 성숙해져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상협은 “이제 이 포지션에서 강자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상주에서 어느 포지션으로 뛸지 모르겠지만 공격수로 뛴다면 챌린지에서 득점왕을 노려보겠다”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
사진=김동하, 김재호 기자(www.besteleven.com)
기사원문 : http://www.besteleven.com/Country/news_01_view.asp?iBoard=6&iIDX=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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