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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17:08
군에서도 식지않는 '꽃미남' 임상협의 인기 "훈련소에서 팬레터만 300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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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있는 동안 팬레터를 300통 이상 받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꽃미남’ 임상협(27·상주)의 인기는 군대에서도 식을줄 몰랐다. 그는 지난해 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지난달 28일 퇴소해 상주 선수단에 합류했다. 칼바람을 맞으며 고된 훈련을 소화했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앳된 얼굴은 여전했다. 임상협은 9일 상주의 전지훈련지인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훈련소 생활은 한마디로 춥고 배고프고 힘들었다. 왜 군대에 다녀온 선배들이 훈련소 이야기를 꺼내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며 싱긋 웃었다.
그는 힘든 훈련소 생활을 버틸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꼽았다. 임상협은 “하루에 10통 이상씩 편지가 왔다. 항상 많은 편지를 받아서 동료 훈련병들에게 부러움을 샀다. 팬들이 편지를 꾸준히 보내주셨다. 매일 관물대에 차곡차곡 쌓아뒀는데 퇴소할때 보니 300통이 넘었다”고 말했다. 축구 선수도 군에 입대하면 외부와의 유일한 소통창구인 편지가 그리울수 밖에 없다. 임상협에게도 위문 편지는 훈련소 생활의 낙이었다. 그는 “편지가 큰 힘이 됐다. 불침번 시간에도 편지를 읽을 정도로 내게 큰 위안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K리그에서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임상협은 ‘꽃미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꽃미남이라는 별명은 사실 부담스럽다. 잘 생겼다는 말은 듣기 좋지만 이제는 다른 선수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훈련소 생활동안 편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상협은 “이제는 챌린지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경기장에 많이 보러와 주시면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1년 9개월동안 허송세월 보내지 않고 더욱 성장해서 나가겠다”고 팬들에게 답장을 보냈다.
남해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기사원문 : http://www.sportsseoul.com/?c=v&m=n&i=17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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